레고 모듈러를 구경하다가 스타벅스 모듈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만들어보았다. 아쉽게도 레고 정품은 아니고 중국 레고인 몰드킹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디자인은 한국인인 오소장님의 제품이다.
부품수는 2728개다. 조립시간은 하루하루 조금씩 해서 대충 6~7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렇게 오래걸리는 것은 처음해봤다.
먼저 1층 매장이다. 1층은 에스프레소 기반의 음료를 제조하는 매대와 테이블, 의자, 아일랜드전시장이 있다.
매대와 테이블도 예쁘지만 아일랜드전시장을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텀블러 파는 느낌을 그대로 살려뒀다.
매대의 모습. 머신의 크기도 크고 그라인더도 한쪽에 만들어져있다. 베이커리도 있다. 직원이 없네.
옆쪽은 테이블이다. 한 쪽은 벽에 붙어 있는 소파이고 반대편은 의자로 되어 있다. 흔히 스타벅스 매장에 가면 볼 수 있는 그런 의자와 테이블로 되어 있다. 실제 매장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하는데 참고를 많이 한 것 같다.
1층 위에서 본 사진이다. 모듈러답게 꽤 넓은 실내를 보여준다. 다만 이 스타벅스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이라 도로를 표현해야해서 도로에게 조금 양보했다.
이제 2층이다. 2층 바에는 드립 위주의, 스타벅스 리저브 느낌인 것 같다. 바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는 것을 보면.. 2층에 리저브 바가 있는 곳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곳은 2층에 드립을 해주는 리저브 바가 있나보다.
2층은 편안한 소파로 배치되어있다. 잡지도 배치되어 있고, 작은 화분들도 배치되어 있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개인적으로 1층보다 2층이 더 예쁜 느낌이다. 색감도 더 환하고.
조립하다 특이했던 것은 바닥의 타일을 표현하는 것이였는데, 여태까지 레고 블록을 끼워서 만들어야 했다면, 아래의 사진 처럼 바람개비 모양의 타일을 표현할 때는 블록을 끼우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눕혀서 넣는 방식(?)이다. 그렇다보니 한번에 바람개비모양을 다 만들어서 한번에 틈에 끼워넣어야한다. 자꾸 놓쳐서 바람개비모양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한참 걸렸다. 신기한 방식이였다.
여기는 드라이브스루를 위한 도로다. 반대쪽에는 드라이브스루 전용 매대도 있다.
원래 레고 모듈러는 유럽느낌의 건물들이 많은데, 오소장 스타벅스를 포함하여 개인이 디자인한 것들은 현대적인 디자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시티 시리즈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현대적인 디자인이 보는 맛이 더 있는 것 같다. 현실을 레고로 줄여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서.
비록 정품 레고는 아니고 중국 레고인 몰드킹사의 제품이지만 스타벅스 팬이라면 한번쯤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만드는 동안의 즐거움이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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