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우드림 동물체험농장, 순천 주변 두돌 아기랑 가볼만한 곳

아기와 함께 202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보러 오는 가족들이 많이 있다. 순천만 국가 정원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이왕 이곳까지 온 김에 순천과 순천 주변 도시까지 여행을 하면 더욱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순천에 살아보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순천에는 아기와 갈만한 곳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주변으로 아기와 갈만한 곳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볼 예정이다.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순천에서 4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입장료도 비교적 저렴한 여수의 한우드림 동물체험농장이다. 

 

 

여수 한우드림 동물체험장

두돌 아기만 되어도 슬슬 체험하며 느껴보는 것에 관심을 가질 시기다. 그래서 우리도 두돌이 지나서 이곳 여수 한우드림 동물체험장에 가보았다. 이곳에는 양과 염소, 돼지, 당나귀 등과 함께 각종 조류, 토끼, 다람쥐 등 많은 종류들의 동물들이 지내고 있다.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토끼사육장은 직접 들어가볼 수도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동물 먹이는 입장료를 지불하면 인당 한 그릇씩 옥수수사료를 준다. 두번까지 리필이 가능하니 양은 충분하다. 양도 주고 염소도 주고 닭도 주고 토끼도 주면서 신나게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 켠에는 절구도 있어서 옥수수를 빻아 토끼와 다람쥐 밥을 직접 만들어주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당나귀나 토끼, 염소 등에게 줄 수 있는 당근 먹이는 별도로 1컵에 천원씩 판매를 한다. 아기들에게는 길게 잡고 줄 수 있는 당근 먹이가 더 좋을 수 있다. 우리는 두 컵을 사서 돌아다니면서 동물들에게 줬다. 카드결제 가능하다.

 

 

탈것 장난감 무료 이용 가능

아이들을 위해 탈것 장난감도 무료로 탈 수 있도록 비치되어있다. 농장 자체의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두돌 아기들이 걸어다니면 금방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고행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여수 한우드림 동물체험장은 농장을 둘러보는 길이 모두 흙길이 아닌 포장된 도로이기 때문에 탈것 장난감들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 킥보드를 비롯해 자동차와 밀어줄 수 있는 세발자전거 등등 태워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유료로 전동자동차도 대여할 수 있다. 종류와 갯수가 꽤 많지만 아이들이 다들 타고 노느라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우리는 운이 좋게 자전거를 획득(?)하여 자전거에 태우고 두바퀴 돌았다.

 

 

실내놀이터까지 완벽

동물 체험을 어느정도 하고 나면 아이들이 슬슬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린다. 바로 실내놀이터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자판기 등이 놓여있는 이 곳에는 방방과 짧지만 짚라인, 정글짐 등 아이들의 놀이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여기서 반나절은 충분히 놀 수 있는 곳이다. 동물과 탈것, 놀이터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순천 주변으로 아기랑 가볼만한 곳으로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 느낀다.

 

이곳에서 충분히 논 다음 여수 시내로 들어가서 맛있는 밥도 먹고 케이블카도 타고 놀 수 있다면 아기랑 하루를 즐기기에 충분한 스케쥴이라고 생각한다. 순천 국제 정원 박람회를 보고 갈 곳이 없다면 1시간 내로 갈 수 있는 여수 한우드림 동물체험장을 추천한다. 

 

 

업체정보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도실길 75-1 한우드림 제1농장

시간 : 10:00 ~ 18:00 (매주 수요일 휴무)

입장료 : 36개월 이상부터 1인당 6,000원 (옥수수 먹이 포함)

한우드림 동물체험장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