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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쓰기

30평대 집 거실용 가습기 고르기 (타워형 복합식 가습기 에어메이드 미로 에디르)

by 브랜드스노우볼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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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아기가 계속 코가 막혀한다. 아마도 습도가 너무 낮아서 일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거실의 습도계는 30% 내외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거기에 아기가 축농증에 걸렸다는 청천병력같은 소식까지. 안되겠다 바로 거실용 가습기를 사기로 했다. 

 

우린 기존에 위닉스의 기화식 가습기를 쓰고 있었다. 이것이 예전 집에서는 그럭저럭 커버가 가능했는데 지금 집은 워낙 넓다보니 커버가 안되더라. 그래서 그것은 방에서 쓰기로 했다. 새로 구매하는 것은 최대한 많은 분사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고르기로 마음 먹었다. 

 

구매조건

가장 우선하는 구매조건은 분사량이 많아야 할 것. 현재 살고 있는 우리집의 1층 넓이는 대략 30평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 넓이의 대부분을 거실과 주방이 차지하고 있으니 실제로 보면 훨씬 넓게 느껴진다. 현재 우리는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1층의 큰 방과 1층의 거실, 주방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이곳의 습도를 충분히 맞춰줄 가습기가 필요했다.

 

제품군

많은 제품들이 있는데 거의 모든 제품을 살펴 본 결과 3개 정도에서 고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제품명은 에어메이드와 미로, 에디르 등 3가지였다. 제품의 선택 기준은 아무래도 위에 이야기 한 것 처럼 넓은 거실과 주방의 습도를 적정하게 맞춰줄 만큼의 충분한 분무 능력이 우선하였다. 그리고 이왕이면 복합식 가습기이며 타워형인 것으로 골랐다.

 

그리고 사무실용 가습기도 알아보았는데, 용량도 크고 좋으나 모두 초음파 가습기였다. 초음파 가습기는 그 특유의 선선한 느낌으로 가습을 해주는데 개인적으로 그것은 좀 별로라서 제외했다.

 

 

제품별 공통된 특징

요즘 가습기들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청소와 급수다. 청소는 대부분 원통형으로 되어 있어 뚜껑을 열면 바로 세척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었고, 자잘한 틈새가 없도록 설계되어 있거나 모든 부품이 분리되어 모두 청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위에 언급한 세가지의 제품 모두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것은 아니고 상세페이지 상의 내용일 뿐이라 직접 사용해보면 분명 청소할 때 어떤 점이 불편한지 드러나게 되겠지... 암튼 상세페이지 상에서의 이야기는 모두 좋다더라.

 

그리고 급수는 모두 상부급수방식이다. 지금 사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는 수조를 따로 꺼내서 급수를 해야해서 매번 불편하게 급수를 해야하는데 상부급수방식은 뚜껑 같은 것들 열 필요 없이 그냥 위에서 부으면 되는 것이라서 모두 편할 것 같다. 

 

각 제품별 특징

각 제품별 특징은 표를 통해 정리해보았다.

제품명 수조용량 방식 시간당 분무량 분무온도 기타 특징 가격
에어메이드 AMH-9000 9L 복합식 최대 420ml 최대 55도 앱, 리모컨, 자동건조
무게2kg
높이68cm
109,000원
미로 타워 9L 복합식 최대 784ml 최대 60도 앱, 리모컨, UV
무게2.9kg
높이59cm
159,000원
에디르 ED-UV360 15L 복합식 최대 1300ml 최대 37도 리모컨, UV,
무게3.7kg,
높이69cm
198,000원

 

에어메이드 AMH-9000

 

미로 타워

 

 

에디르 ED-UV360

 

가성비 제품은?

위에어 골랐을 때 가성비 제품은 단연 에어메이드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138,000원이였지만 쿠팡 등에서 109,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비록 시간당 분무량이 가장 낮은 것은 단점이지만 나름 자동 건조도 해주는 것은 장점이다. UV 살균이 되지 않는 것이 단점인데 에어메이드 제품 중 UV 살균이 되는 가습기는 미로와 가격이 비슷해진다. 이럴 경우에는 메리트가 없어지기 때문에 UV 살균이 되지 않는 제품으로 리스트업을 했다.

 

분무량만 따진다면?

분무량만 따진다면 단연 에디르 가습기다. 15L의 수조 용량도 커서 마음에 들고, 시간당 분무량도 1300ml로 가장 강력하다. 대신 가격이 제일 비싸다. 또르륵. 거의 20만원인데 가성비 제품인 에어메이드의 2배다. 분무량은 3배 많긴 하지만. 고민이 된다. 절충안으로 미로의 타워형 가습기를 선택해도 되지만 그러자니 4만원의 가격 차이 때문에 차이 나는 수조의 용량과 분무량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결론은 에디르 가습기로 결정할 것 같다. 물론 아내와의 최종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분무량과 물용량이 큰 것이 사용하는데 더 유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건조할 때 집을 단숨에 촉촉하게 만들어주려면 많은 분무량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집을 옮겨서도 유용할 것 같고. 

 

부피가 좀 많이 커서 부담스러운 것이 최대의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가습기로 아기가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코 안막히고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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